크리스마스 트리, 키즈스콜레 이벤트 선물, 문센 겨울학기, 9개월 아기 감기(항생제 부작용 엉덩이 발진)
12월 맞이 트리 설치
원래 11월부터 봐야 오래보는데
올해는 아기가 어리니 설치 안 하고 넘어갈까 했는데
수수가 베란다에 설치해줌
저녁마다 셋이서 트리 지켜봄🤶👼🏻🧑🎄
내가 제일 좋아하고…
8개월 아가는 별 감흥이 없음ㅋㅋㅋ
키즈스콜레 강연 이벤트 선물
키즈스콜레 구입하고 나서
강연에 참여했는데
여름이 아버지가 여기서
이벤트 퀴즈도 맞히고 후기도 썼더니
선물을 보내줌
병풍이랑 책을 받음
책도 엄청 크고 고퀄인데 사진을 안 찍었네
병풍 하나 살까말까 했는데
선물 받으니 넘 좋다
아직 제대로 보는 게 아니라 병풍에 치대고 귀퉁이를 빨아먹고 있지만…
감기로 11월말을 다 보내서 그런지
넘 갑갑해져서 갑자기 뜬금 평일에
아기랑 단둘이서 롯데백화점ㅋㅋㅋ
트리가 보이는 대로 사진도 찍어주고 사람구경 시켜줌
잠바만 입히면 짜증을 내는데
이 날은 차에서 내릴 때도 짜증 대박이더니
사람들 지나다니니 바로 눈 반짝반짝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ㅋㅋㅋㅋ
여전히 낯가림 1도 없냐고요…
문화센터 겨울학기
그리고 문센 본격 겨울학기도 시작했다
콩 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우리 아가는 그릇만 먹네…
아기는 그릇을 먹어요…ㅋㅋㅋ
플라스틱 마니아…
울지도 않고 여전히 문센은 좋아하는 듯 ㅎㅎ
빠지는 날도 생기겠지만 꼬박꼬박 가야지
라고 생각한 첫날 수업이었다
이땐 몰랐죠
바로 다음주에 빠지게 될 줄은
12월도 감기로 보낼 줄은…
9개월 아기 열감기
화요일에 아빠가 회식가고
엄마 혼자 힘들다고 그런지
어딘가 차분했는데
그게 쳐지기 시작한 거였다
수요일
오전에 열이 살짝나기 시작했고
아침 낮잠을 재워보고
안 나으면 병원 가야겠다며 재웠는데
일어나고 나니 열이 더 올라 38도 넘음..
이땐 완전히 쳐지면서 아픈 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병원 점심시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출발…ㅜㅜ
열감기라고
혹시 열 내리고 발진 올라오는 돌발진일 수도 있다고 함
기침약 콧물약 항생제 다 받음 ㅜㅜ
병원 오가는 차에서도 바로 잠들어버리고 눈도 잘 못떠서 진짜 맴찢…ㅜㅜ
열이 나면서 이 정도 아픈 감기는 처음이라 걱정됨ㅜㅜ
(가와사키 트라우마 올라오는 엄마아빠)
수요일은 아빠가 열보초까지 서며 지켜봤다
진짜 보초를 서며 1시간마다 재는 아빠 대단해…👍
난 그냥 애가 뒤척이며 깰 때 위주로 재는데…
암튼 수목 열이 나더니 내리고
금요일엔 더 내리면서 컨디션이 올라옴
그런데 나으면서 갑자기 응가를 많이 하더니
이게 말로만 듣던 항생제 부작용인지
응꼬가 벌겋게 난리남
하나 끝나면 다른 하나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애가 멀쩡해도 힘든 게 육아인데ㅋㅋㅋ
자주 아프니 😇😇😇😇😇
금요일 밤엔 약기운 때문인지
원래 잘 갖고놀던 피아노위고를 잡고 서다가 넘어져서
정면으로 얼굴을 땅에 박아서
첫 코피도 봤다ㅜㅜㅜㅜ
하필 매트 없는 맨바닥에ㅜㅜ
너무 놀랐는데 병원가도 해주는 게 없다하고
응급실 갈 정돈 아닌 거 같아서
그냥 있었는데 불안해서 숨 잘 쉬나 코피 안 나오나 밤에 계속 지켜봄 ㅜㅜ
월요일에 다시 병원 간 김에 코피도 이야기하니
코 안 부어 있고 다른 증상 없어서 괜찮을 거라고 함
쓰다보니 정말 고난주간이네…
금요일엔 나도 여름이한테 감기가 옮아서 38도 찍고 뻗음
병원 갈 힘도 없어서 조퇴한 아빠에게 맡기고 기절,,
밤에 여름이 코피 보고
놀라서 완전 폭주했다가 다시 뻗음
그나마 토요일 아침에 병원 가서 약 타고 주사 맞고 부활했다
역시 주사가 효과가 좋긴 한듯
아프다고 잘 먹어야 한다며(다이어트 개나 줘)
떡볶이도 먹고
어머님이 보내주신 삼계탕도 먹고 빠르게 회복
그리고는…
아빠가 마지막으로 토요일 밤에 38도 찍었다는 슬픈 이야기…
아프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