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막주. 남편의 출산휴가. 남편이랑 같이 신생아 돌보기.
수수의 출산휴가 일주일 시작
조리원도 산후관리사도 좋지만
같은 육아초보라도 역시 남편이랑 있는 게 마음도 편하고
앞으로 같이 이 미션을 수행해야할 사람과 함께라는 게 좋았다ㅋㅋ
더군다나 이것저것 관리사님께 요구사항을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말하면 다 해주셧을테지만ㅜㅜ)
조용히 도움만 받으며 남편의 휴가를 기다림ㅋㅋ
본격 수면의식 만들기를 위한 스케줄 관리
본격 사진 찍기 (이런 거 관리사님 앞에서 왠지 쑥쓰러움)
바운서나 유아차 태우기 같은 새로 해보는 것들을
다 시도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던 그의 출산 휴가 주간
목욕도 같이 시키고
그동안 여름이를 제대로 못 봐서 서운해했던 수수는 사심을 실컷 충족…
(근데 이제 벌써 질리도록 충족하신듯…)
자유부인인듯 아닌듯한 출산 후 외출
혼자 멀리? 외출도 갔다 (멀리 그러니까 창원 안이지만…ㅋㅋ)
내가 산후우울증이 올까봐 늘 걱정하는 그가 나를 등떠밀어서 혼자 내보냄ㅋㅋ
혼자 했던 병원 외출과 보건소외출(을 빙자한 백화점)은
과연 정신건강에 좋았다
임신바우처 국민행복카드 100만원 이상 초과된 금액 신청하고
(창원시는 20만원 더 줌. 마지막에 제왕절개 수술 관련 영수증 가져가니 편했음)
산후관리사도 올해부터는 90퍼 지원해줘서 해당되어서 신청함
신청 다 끝내고 창원 롯백
백화점에서도 아기옷부터 먼저 보이기 시작
이렇게 나도 참어머니가 된 것일까(아님)
사실 폴바셋 가는 길에 경유지였을뿐ㅋㅋ
최근(출산 전ㅋㅋㅋ)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라떼가 넘 맛있었어서 신나게 폴바셋 갔는데
메뉴판에 없길래 혹시 시즌 메뉴냐니 그렇다함…
쓸쓸….
오트라떼 먹음(디카페인으로)
집애서도 어메이징오트에 디카페인 캡슐로
라떼해먹는데 맛있다
근데 폴바셋에서 사먹으면 더 맛있다
수수의 휴가 마지막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처음으로 아기띠 동네산책 도전 ㅎㅎ
다들 50일 전에도 잘 데리고 다니던데
우린 쫄보라서 동네 산책에
강한 자외선.. 바람.. 으로 십분만에 돌아옴
이때 아기띠도 수수가 하고 나가서
그 뒤로 혼자 아기띠로 나가본 적이 없네…
얼른 도전을…
여름이는 벌써 터미타임도 잘하고
목욕도 너무 잘함
정말 한 번도 안 울고 물을 너무 좋아한다
용감한 우리 아기
엄마도 여름이랑 나가는 것... 무섭지만ㅋㅋㅋ 연습할게
새로운 거 많이 보러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