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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주 일기. 남편의 출산 휴가 주간.

by 이섬. 2023. 9. 9.

 

4월 막주. 남편의 출산휴가. 남편이랑 같이 신생아 돌보기.

 

수수의 출산휴가 일주일 시작

 

조리원도 산후관리사도 좋지만

같은 육아초보라도 역시 남편이랑 있는 게 마음도 편하고

앞으로 같이 이 미션을 수행해야할 사람과 함께라는 게 좋았다ㅋㅋ

 

더군다나 이것저것 관리사님께 요구사항을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말하면 다 해주셧을테지만ㅜㅜ)

조용히 도움만 받으며 남편의 휴가를 기다림ㅋㅋ

 

본격 수면의식 만들기를 위한 스케줄 관리 

본격 사진 찍기 (이런 거 관리사님 앞에서 왠지 쑥쓰러움)

바운서나 유아차 태우기 같은 새로 해보는 것들을

다 시도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던 그의 출산 휴가 주간

 

목욕도 같이 시키고

그동안 여름이를 제대로 못 봐서 서운해했던 수수는 사심을 실컷 충족…

(근데 이제 벌써 질리도록 충족하신듯…)

 

자유부인인듯 아닌듯한 출산 후 외출

 

혼자 멀리? 외출도 갔다 (멀리 그러니까 창원 안이지만…ㅋㅋ)

내가 산후우울증이 올까봐 늘 걱정하는 그가 나를 등떠밀어서 혼자 내보냄ㅋㅋ

혼자 했던 병원 외출과 보건소외출(을 빙자한 백화점)은

과연 정신건강에 좋았다

 

임신바우처 국민행복카드 100만원 이상 초과된 금액 신청하고

(창원시는 20만원 더 줌. 마지막에 제왕절개 수술 관련 영수증 가져가니 편했음)

산후관리사도 올해부터는 90퍼 지원해줘서 해당되어서 신청함

 

 

신청 다 끝내고 창원 롯백

백화점에서도 아기옷부터 먼저 보이기 시작

이렇게 나도 참어머니가 된 것일까(아님)

 

사실 폴바셋 가는 길에 경유지였을뿐ㅋㅋ

최근(출산 전ㅋㅋㅋ)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라떼가 넘 맛있었어서 신나게 폴바셋 갔는데

메뉴판에 없길래 혹시 시즌 메뉴냐니 그렇다함…

쓸쓸….

 

오트라떼 먹음(디카페인으로)

집애서도 어메이징오트에 디카페인 캡슐로

라떼해먹는데 맛있다

근데 폴바셋에서 사먹으면 더 맛있다

 

 

수수의 휴가 마지막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처음으로 아기띠 동네산책 도전 ㅎㅎ

 

다들 50일 전에도 잘 데리고 다니던데

우린 쫄보라서 동네 산책에

강한 자외선.. 바람.. 으로 십분만에 돌아옴

 

이때 아기띠도 수수가 하고 나가서

그 뒤로 혼자 아기띠로 나가본 적이 없네…

얼른 도전을…

 
 
 

 

여름이는 벌써 터미타임도 잘하고

목욕도 너무 잘함

정말 한 번도 안 울고 물을 너무 좋아한다

용감한 우리 아기

 

엄마도 여름이랑 나가는 것... 무섭지만ㅋㅋㅋ 연습할게

새로운 거 많이 보러 다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