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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주 일기. 본격 육아의 서막.

by 이섬. 2023. 9. 9.

5월 첫째주 일기. 혼자서 하는 본격 육아 시작.

 

산후관리사도 남편도 없이

오롯이 아가와 나 저스트 투어버스.

 

다음주에 엄마가 와주시기로 해서 그전까지만 버티면 되고

노동자의 날과 어린이날에 남편이 쉬어서

3일만 버티면 되지만…ㅎㅎ

 

여름이는 엄마가 혼자 처음 있는 걸 알았는지

신이나서 ㅋㅋㅋ?

낮잠을 거의 자지 않았다…

 

남편 휴가 끝나고 출근하니까 나름 배려할 거라고

잠도 내가 여름이랑 같은 방에 자겠다고 나서서

잠도 거의 못 잔 탓에 좀비가 되었다ㅋㅋㅋㅋ

(내가 잠귀가 원래 밝아서 너무 잘 깨서 거의 잠을 못 자서 이후로는 수수가 여름이랑 같이 잤다...ㅋㅋㅋ)

 

50일 셀프 사진 찍기

 

그치만 50일 셀프 사진은 또 해줘야지..

 

사용한 제품은 말랑하니 우드토퍼, 말랑하니 감성 배경천,

물려받은 해피프린스 의상 ㅋㅋ

애착 인형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젤리캣 곰인형 

 

 

잘 찍어주고 싶었는데 똥손인 탓에 어려웠다ㅋㅋㅋ

성장앨범 예약하길 잘했다는 교훈을 남기고 마무리

 

50일 당일에 기념으로 남겨주는데에 의의를…

(근데 사실은 당일 아니고 51일에 찍음. 흐린눈…)

 

창원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혼자 보내는 둘째날인 화요일
 

창원시 건강관리사업 신청해두었던 영아관리간호사분이 오셨다

 

첫날과 달리 오시기 전에 딱 수유하고

상담받을때 낮잠도 자주고

칭얼대도 금방 달래지고😇

아기들 손님이 오면 얌전해지는 건 국룰인가

 

아무튼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걸린다고 하셧는데

대화를 많이 해서인지 두시간 정도 소요됨ㅜㅜ 선생님께 감사드림당

 

아기 키, 몸무게, 체크부터

피부나 건강 상태 전반을 봐주시고

꿀팁도 여러 가지 주시고

집안에 아기 관련 환경 점검도 해주시고

모유수유 상담도 해주심

 

이거 신청 강추한다

 

모유수유 식욕폭발

 
 
모유수유하면 살 쏙쏙 빠진다고 한 사람 누구야

 

모유수유하니까 허기지고 식욕은 폭발하던데요?ㅠㅠ

낮에는 혼자서 아기를 안아도 주워먹을 수 있거나 식어도 괜찮은 걸 먹게 되고

밤에는 아기 재우고 계속 배달음식…ㅜㅜ

 

 

그 와중에 차려 먹어보겠다고 열심히 챙겨 먹음ㅋㅋㅋ

둘일 땐 자주 차려먹던 게 많이 간소화..

수수가 자주 해주던 오일파스타도 얼마만이엇는지ㅜㅜ

수수셰프께서 집에 계신 날은 그래도 잘 먹었네 

 

소소한 컬리템과 육아템 후기

 

그와중에 잘 먹어보겠다고 주문한 컬리템들

간소하게 시켰는데도 아직 냉장고 가득…

빨리 다 먹고 거하게 컬리 주문하거 싶음

 

전주 생각나서 시켜본 베테랑칼국수

이런 맛이었나 싶게 집에서 먹으니 자극적인데 맛있음ㅋㅋ 재주문 완료

명랑핫도그까지 못가니까 싸다는 99핫도그. 이건 할인할 때 재주문함ㅋㅋ

그리고 아직 못 가봐서 시켜본 군산 이성당 야채고로케

 

육아템도 서서히 늘어감

 

이제 국민 튤립과 선물 받는 아기체육관 같은 장난감도 개시.

(이때는 아직 튤립 보면 별 반응 없어서 왜 국민템인지 몰랐는데 100일 넘으니 보기만 해도 웃음. 웬만한 찡찡거림은 이걸로 달래짐.+ 아기체육관 역시 매일매일 물고빨고 난리인 최애템)

 

미루던 매트도 구입

주변에서 다 여러개 써봐도 돌고돌아 결국 이게 좋았다라는 평을 받은 아소방 매트로 구입

비싼 게 단점이라

할인하는 무늬로구입 했는데 나름 귀엽고 마음에 든다

 

이거 살 때 세일템에는 귀여운 게 없어서 

귀여운 건 할인을 안 하네 하고 다른 거 찾다가

'스플릿'이라는 세일템 상세 설명을 보니까 뒷면이 래빗네이처 무늬로 귀여움

그럼 나는 뒷면으로 쓰면 되잖아?

 

아소방 매트 사시려면 할인에 해당하는 옵션의 뒷면을 잘 보세요

 

출처: 네이버스토어 아소방

 

암튼 매트 사면서 젤 걱정한 건 고앵이…

첫날부터 고양이님께서 긁지 않기만 바랏는데

다행히 예전에 샀던 다른 매트와 달리 별로 안 좋아하고 뜯지도 않는다 넘 다행

 

고양이랑 아기랑 사는 집에도 추천하는 아소방 매트

(다른 매트는 뜯은 적 있는 고양이지만 6개월 간 뜯지 않음. 그러나 고양이마다 다름 주의)

매트까지 까니까 이제 완전 아기가 사는 집 느낌이 난다

 

이렇게 본격 혼자서 처음 하는 육아주간 클리어

 

교훈: 엄마 빨리와 (어버이날부터 본격 불효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