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감기. 엄마(나) 멘탈 지키기. 처음 만나는 삼촌.
엄마랑 여름이 데리고 접종 미션
똑딱으로 대기를 걸고(똑딱 어플은 지금은 유료화됐지만 유료 결제함. 그만큼 가치 있음.)
내 차에 바구니 카시트에 태워서 갔는데
병원 앞 공영주차장이 공사중이라
뱅뱅 돌다 늦을뻔
완전 당황
엄마 없었으면 넘 힘들었을듯
엄마가 도와줘서 아기띠에 겨우 데리고 갔다
코니 아기띠는 도무지 적응이…
조용히 비추 누르고 간다…
이번 접종은 양쪽 다리에 맞았다
처음 한 방은 안 울더니
두번째꺼는 좀 더 아파요 하고 놓자마자
입 삐죽삐죽하더니 으앙
로타 백신도 먹었는데
토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서
두번 먹는 걸로 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
세번 먹는 걸 할걸 그랬나보다
(우리동네어린이병원 유튜브보니 효과는 비슷하다고 했지만
보여주는 자료에 세번 먹는게 효과 퍼센트가 조금 더 높았음ㅋㅋㅋ
그치만 의사샘들이 효과는 비슷하다고 하였으니 큰 차이는 아니겠지ㅋㅋ)
육아템: 백일아기 이동수단 업그레이드 - 브라이텍스 카시트, 포그내 아기띠
점점 자라고 있는 여름이를 위해
이동수단 업그레이드
카시트는 브라이텍스 아이사이즈로
아기띠는 포그내로 업그레이드ㅋㅋ
언제 놀러다닐 수 있을까
그날이 오긴 하나요
오랜만에 엄마밥 먹기
엄마표 백숙에 부추전.
이거 먹고 수박 먹으니 한여름이 온 것 같다
어머님이 우리엄마 애기 봐주시느라 고생하신다고 보내신 망고수박
세상 맛없어보이게 찍혔네
맛은 수박이랑 똑같음 맛있음
망고맛은 전혀 안 나서 그냥 노란수박이라고 지어도 될 듯
수박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다
아빠가 나먹으라고 구해온 장뇌삼?
한뿌리먹고 검색해보니
삼이 모유수유에 안 좋니 어쩌니 하기도하고
(여름이랑 쏙 닮은) 수수가 삼이 안 맞아서 괜히 찝찝한 마음에 안 먹기로 함 ㅠㅠ
대신 시댁에 드리기로 하고
난 수유 끝나고 구해서 먹기로 했다
사실 술하고 커피빼고는 다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ㅋㅋㅋ 삼은 한 뿌리로 만족...ㅋㅋㅋ
(커피도 소량은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내가 카페인에 민감하고 애 안 잘까봐 무서워서 디카페인으로 ㅋㅋ
엄마가 끓여준 가자미 미역국. 공정이 손이 많이 가더라.
엄마는 미역국도 소고기, 가자미 다양하게 해줌 🫶
암튼 엄마가 집에 와 있으니까 밥 잘 먹고 군것질을 잘 안 하게 되는데
요즘 비쵸비에 꽂혀서 이건 하나 까먹음..ㅋㅋ
엄마가 이것저것 바쁜 일이 생겨서
주말에 다시 와주기로 하고 김밥 만들어 주고 가심
엄마표 김밥 젤 맛있음ㅋㅋ
육아 하니 아기가 깨도 하나씩 주워먹을 수 있고
식어도 맛있는 빵 이런 게 최고
김밥도 괜찮은데 근처에 맛있는 김밥집이 없다
그리고 김밥은 원래 다들 자기집 김밥이 젤 맛있다 한다고 ㅋㅋㅋ 나도 엄마표 집김밥이 최애
라면은 육아러에게 취약한 메뉴…
저날은 너구리 끓였는데(실수…)
여름이가 잠들 것처럼 보여서 끓였는데
깨는 바람에 라면은 제대로 못 먹고 버림 ㅜㅜ
면은 여름이 밤잠 들고만 끓이기로 한다
인생 73일차 감기 ㅠㅠ
엄마 있는 내내
수수가 감기가 걸려수 아팠는데
결국 여름이가 옮아버렸다
콧물이 너무 심해서 데려갔더니
6개월 전엔 잘 안 아픈데
외부 바이러스가 옮은 거 같다고ㅜㅜ
인생 73일차에 감기라니 맴찢
약은 두 가지를 빈 약통에 1미리씩 섞어서 먹어야 한다
1미리라니 하찮고 귀여운 용량...
그치만 코가 그렁그렁한 소리는 하나도 안 귀엽…ㅜㅜ
너무 답답한 소리가 나서 내 코도 막히는 기분
자다가도 코가 막혀서 자꾸 깨고
맘마 먹을 때도 코에 막힌 소리가ㅜㅜ
빨리 낫자 아가
잠이 많이 깨는 것도 고통이고
아기가 아픈 걸 보는 것도 고통이다
다행히 열은 안 나서 멘탈은 지켰지만
정말 대신 아프고 싶다는 게 뭔지 알겠는... (이렇게 부모가 되어간다ㅋㅋㅋ?)
그러나 현실은 내가 아프면 더 엉망이 될 것이므로 나는 안 옮도록 최선을 다한다…ㅋㅋㅋ
컬리템과 디카페인 추천템
컬리 세일에 털어본 연어
요즘 최애 조합
어메이징 오트 + 헬카페 디카페인 콜드브루(임신, 수유 내내 잘 마심. 임산부 추천템.)
포비베이글 호두크림치즈랑 무화과 베이글
임당 때문에 엄청 오랜만에 먹은 베이글
여전히 맛있구나
언니가 임당을 끝장내고 돌아왔다
오랜만에 시켰더니 역대급으로 바삭했던 장모님치킨 (장모님치킨 창원대방점 단골임ㅋㅋㅋ)
역시 집 가까운데 시켜야 바삭한 건가 세상 맛남
5월 막주부터 수수가 일찍 퇴근해서
주말까지 잘 버텼다
근데 어째 피로가 누적되는건지
육아는 점점 익숙해지는데 몸은 점점 더 아픈 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크게 나아지지 않네
아가랑 삼촌이랑 만남
주말에는 엄빠랑 동생이 방문ㅋㅋ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갑자기 케텍스 안타고
누워서 탈 수 있는 프리미엄 버스 타본다더니
아침에 버스 탄다더니 오후 4시에 도착한 동생…
슬프고 안쓰럽ㅋㅋㅋㅋ
거의 6시간 탄 듯… 명절이냐고…
명절은 아니지만 부처님오신날 연휴긴 했다
암튼 다시는 프리미엄 버스고 뭐고 타지 않겠다고 함ㅋㅋㅋ
프리미엄 버스 탈거면 평일에 타든가…(아니야 타지마) 이것도 조용히 비추… 케텍스를 타자.
배달 맛집들로 가족들을 대접
나름 동네맛집 화덕족발 마늘족발(미담맛족)과
서울사람이 창원 오면 꼭 먹자고 하는 아구찜 ㅋㅋ
(최근에도 서울 가서 아구찜 먹고 또 욕한 동생ㅋㅋㅋㅋ)
동생이 치즈를 여러가지 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수유 안 하고 와인 먹을까 하다가 몸이 안 좋아서 안 마시기로 했더니…
치즈만 먹으니 슬픈맛이 났다는...
가족들이 다 와서
여름이 많이 안 안아주고 예뻐해주니 넘 좋았다
팔도 편하고
너무 좋아하는 걸 보니 내 마음도 좋음
동생은 조카를 처음 보는데
동생도 너무 예뻐해서 사진 만장 찍고 감 ㅎㅎ
아기와 관련된 일들은
왜 이렇게 몽글한 마음이 드는지
얼마 전 프랑스, 스위스 다녀온 동생이 사온 선물
치즈로 유명한 꽁떼에 가서 치즈박물관?에서 샀다는 조카 선물 넘 귀엽
특히 농부가 넘 귀엽ㅋㅋ 엄마 취향저격
차는 부모님 선물
누나 주려고 산 머스타드 소스 세트는 그의 집 냉장고에 있다함ㅋㅋㅋ 잘 먹어 동생…ㅋㅋ
둘 다 맨날 이런 거 잘 까먹어서 바로 납득ㅋㅋ
동생이 만장 찍고 간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여름이는 손을 꼭 잡아줘야 잘 잠드는데
할머니가 아가 손을 꼭 잡은 사진
뭔가 애틋하다
엄마도 아가 손 꼭 사진도 따라 찍어봄
선물 받은 직접 뜬 꽃신도
그냥 장식으로 올려두고
혼자 아기 볼 땐 정신이 없어서 까먹고 지냈는데
엄마랑 동생이 저거 신겨보자하고
사진 찍어줌
너무 귀엽다
선물한 분은 사진 보내니까
본인 아기 키울 땐 정신 없어서
신기진 못하고 지나갓다고 뿌듯해 하심
꽃신에다가 양머리도 씌운다고
애 하나에 요래조래 난리인 어른 팔 셋 사진ㅋㅋㅋ
어른들의 번잡스러운 팔 세개에서
아가가 예뻐죽겠음이 느껴진다ㅋㅋㅋ
이것이 가정의 달 5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