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막주에는 급거창나들이.
거창사람이지만 의동마을 처음 가봄 ㅋㅋ
아기랑 은행나무 구경하고 사진 찍기에 딱 좋았다
너무 사람이 많지도 않고 너무 넓지도 않아서 딱 좋음
그리고 친정집 근처 ㅋㅋ
오랜만에 확장 이전한 창성식당도 감
친구들이랑 거창에서 모일 때마다 자주 갔는데 이게 갑자기 웨이팅이 생기고 맛집이 되더니 확장 이전까지 하다니
너무 어색 ㅋㅋ
그래도 맛도 여전하고 비짬 여전히 취향 ㅠㅠ 맵찔이지만 비짬 맛있어.. 또 가야지
부모님이 웨이팅을 미리 걸어주시기로 했는데
메뉴를 미리 입력해야 웨이팅을 걸 수 있어서 내가 전화를 안 받아서 그냥 앞에서 기다리심ㅋㅋㅋㅋ
아무거나 먹게 할 순 없지 않냐고... ㅠㅠ 전화를 잘 받읍시다...
계란후라이가 그리워서
엄빠에게 여름이 맡기고 훌랄라에서 자유 부부.
분위기가 예전 같진 않았지만(손님이 없음 ㅠㅠ)
계란후라이도 여전하고 엄청 친절하심
이거 먹고 아쉬워서 2차 하려다가
할머니할아버지랑 잘 놀다가 재우려고 하니 오열한다고 해서 전력 질주로 뛰어감...
낯선 장소 + 엄마아빠 없기 = 오열
미안하다...
낯가림 장소가림이 하나도 없던 애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먼저 뛰어간 아빠로도 진정이 안 되고
느려서 뒤에 도착한 엄마랑 진정하고 잠듦...
이제 재울 시간엔 어디 가는 거 어림도 없다는 걸 배웠다
다음 날은 여름이 봐주시느라 고생하신 엄마아빠와 합천으로 넘어감
핑크뮬리 공원으로 넘어 가는 국도가 참 예뻤다
거창-합천 가을 나들이 코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 포스팅에
https://veran0.tistory.com/entry/goechangtour
합천시내에서 국밥을 먹고 갔는데
맛은 쏘쏘. 매장이 깔끔하고 아기의자도 있어서 만족.
합천 핑크뮬리 공원.
한 주 일찍 갓으면 더 분홍이었겠지만 날씨가 좋아서 만족
오히려 너무 더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여름이 바지를 벗겨놔서
티셔츠를 원피스처럼 입고 기저귀만 찬 아기가 되었다...
유아차 앉아 있어서 눈에 띄진 않았는데 사진 찍은 걸 보니 눈에 띄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지나가시는 할머니들의
아기 춥다 소리를 엄청 들어야 했음 ㅋㅋㅋ
가을옷 입혔는데 사람들 이날 반팔 입고 다녔다구요ㅠㅠ
거창 합천 가을 넘 좋다
내년에도 가야지 가을 안녕ㅠㅠ